감사원장, 내부고발자 신원 공개 논란에 “파견공무원 실수”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1시 29분


[국감현장] “경북도 소속 공무원이 업무 과정서 실수”

최재형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10.22/뉴스1 © News1
최재형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10.22/뉴스1 © News1
최재형 감사원장은 22일 감사원이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감사 대상 기관에 알렸다는 논란에 대해 “파견공무원이 업무 지원을 하다가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상관의 잘못을 바로잡아 달라’며 감사 요청을 했는데 감사원이 신원정보까지 다 넘겼다고 한다”며 “신원을 그대로 알린 사람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보도의 취진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해당 공무원은 파견받은 경북도 소속 공무원이고 업무처리 과정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 원장은 또 “감사원 소속 직원 아니라 파견 공무원이 업무 지원을 하다 발생한 일이라 징계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엄정 주의를 촉구하고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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