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박종호-北김성준 수석대표…소나무 재선충 방제·양묘장 현대화 등 논의
22일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 전체회의를 갖고 있는 남북은 전체회의 이후 점심도 거른 채 잇달아 대표접촉을 열며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정책국장과 최봉환 북측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은 이날 오후 1시28분부터 40분까지 12분간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남북은 앞서 10시5분부터 10시29분까지 24분 간 전체회의를 가졌고 11시35분부터 낮 12시24분까지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점심 식사는 아직 하지 않았으며 이후 남북이 각각 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4일 개소 이후 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되는 남북간 첫 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지역의 새 양묘장 조성 지역과, 중장기적 산림 복원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실제로 북한 산림의 30% 수준인 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날 회담장으로 출발 전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라며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가시적인 성과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 차장 외에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다.
북측은 김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개성·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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