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측근’ 中리훙중 내일 방한…한반도 정세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3일 11시 14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리훙중(李鴻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가 24~27일 방한한다.

외교부는 23일 “외교부의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으로 방한하는 리 당서기가 이번 방한 기간 중 강경화 장관과 오찬 면담을 갖고 한·중 및 한·톈진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 예방, 이주영 국회부의장 및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 인천-톈진 우호 25주년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외교부의 초청에 의한 중국공산당 대표단의 공식 방한은 2016년 5월 류치바오(劉奇?)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이후 2년 만이다.

외교부는 중국 고위인사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에는 위안자쥔 저장성장이, 지난해에는 렁춘잉 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2016년에는 왕셴쿠이 헤이룽장성 당서기,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 등이 방한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 정치국 위원의 방한은 한·중 양국 정부 차원의 교류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과의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고, 한·중 지방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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