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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총리 “정보의 홍수, ‘가짜뉴스’ 온상으로까지 작용”
뉴스1
업데이트
2018-10-24 11:12
2018년 10월 24일 11시 12분
입력
2018-10-24 11:10
2018년 10월 24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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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영방송총회…“대중매체, 공정성 아닌 편향성으로 경쟁”
이낙연 국무총리.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끝없는 기술발전과 정보욕구에서 영양을 공급받는 정보의 홍수는 급기야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조작 정보의 온상으로까지 작용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공영방송총회’ 환영사에서 “대중매체들은 이제 공정성으로 경쟁하기보다 편향성으로 경쟁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져 보이고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는 대중매체의 기능도 과거보다 약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21세기 들어 방송은 중대한 환경변화에 직면했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플랫폼이 등장해 정보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방송을 능가하는 파급력을 지닌 디지털 매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1인 매체도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방송 매체가 모두에게 개방되고 제작과 유통의 경로가 다양해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바로 거기에서 방송은 산업의 위기와 신뢰의 위기라는 치명적 도전을 안팎으로부터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공영방송이 아니지만 이런 상황을 완화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공영방송”이라며 “균형자와 나침반 역할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매체는 역시 공영방송”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회의 토론과 제안을 한국 정부도 경청하겠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공영방송이 중심추와 균형자와 나침반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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