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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JSA 내 화기·탄약·초소 근무 철수 작업 완료…자유왕래 임박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5 17:45
2018년 10월 25일 17시 45분
입력
2018-10-25 17:11
2018년 10월 25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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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화기, 탄약, 초소 근무 철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국방부가 25일 밝혔다. 남·북·유엔사는 향후 이틀 간 공동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JSA 비무장화를 위해 이날 오후 1시부로 JSA 내 모든 화기와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했다.
또 군사합의서에 따라 JSA 내 경비근무도 남북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남·북·유엔군사령부는 비무장화 조치 이행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JSA내 남북 모든 초소와 시설물을 대상으로 공동 검증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남·북·유엔사는 지난 22일 두 번째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어 JSA 내 초소와 화기 등을 이날까지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남북은 지난 1~20일 JSA 일대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남측 초소 4곳과 북측 초소 5곳 등 초소 9곳의 병력과 화기를 철수했다.
남북이 이날 9·19 군사합의서에서 약속한 JSA 비무장화의 실질적 조치를 마무리하면서 JSA 내 남북 자유왕래도 임박했다.
비무장화가 완료됐다고 검증되면 JSA내 남북 경비병력은 군사분계선(MDL)에 관계없이 왕래가 가능해진다.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한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또 남북은 JSA 비무장화 조치에 따라 1953년 정전협정 합의대로 각각 35명(장교 5명·병사 30명)씩으로 경비병력을 축소하고, 개인 총기를 휴대하지 않은 채 근무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은 JSA 북측지역 72시간 다리 시작점과 남측지역 판문점 진입로에 우리 측과 북측 초소를 신설해 민간인의 월북 또는 월남은 물론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남·북·유엔사는 비무장화 완료 이후 적용되는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운영 방식 등을 계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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