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최선의 외무성 부상과 ‘판문점 회동’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29일 “파악하고 있는 일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의 출석해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미국은 지난 8월 비건 특별대표를 임명한 뒤 최 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해 양자 회담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북측은 비건-최선희 채널의 가동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이나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은 비건 특별대표와 30일 면담해 대북 정책과 관련한 포괄적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김 의원의 “비건이 남북관계 속도조절을 요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면담의 안건이 무엇이냐”라고 질의하자 “남북한 간 진행 중인 사업과 관련해 이미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며 “비건 특별대표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협의나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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