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결의안 유엔 상정…‘北외교적 노력’ 환영 내용 포함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일 10시 46분


9월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환영 조항도 있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31일(현지시간) 상정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유엔주재 유럽연합(EU)·일본 대표부가 회원국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한 북한인권결의안은 유엔총회 인권 담당인 제3위원회에 제출됐다.

현재는 결의안 채택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3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순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EU와 일본에 의해 상정됐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번 결의안은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이산가족상봉 재기를 환영하고 이와 함께 이산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9월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을 환영하는 조항도 새롭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2008년부터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해왔으며 올해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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