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tbs 라디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이 오보를 내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맞장구를 쳤다며 “두 분 정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매주 화요일 출연하고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어준 공장장이 오보를 냈다”며 이날 방송 내용을 바로잡았다
그는 “(김어준이 라디오에서) '유승민 의원이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신청 안했다,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는 거다'(고 말하니) 함께 출연하셨던 박 의원까지 '당연하다 거기다가 누가 신청하겠냐'고 맞장구를 치셨던데, 이것은 팩트가 아니다”고 썼다.
이어 “바른정당 출신의 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전원 지역위원장 신청서를 냈다”며 “빨리 오보를 바로잡고자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바른미래당의 지역위원장 신청 기간이 어제까지였는데, 지금 유승민 의원이나 또는 유 의원과 가까웠던 의원이 신청을 안 했다”며 “지역위원장을 신청해야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 그래야 다시 총선에서 자기가 선출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걸 안 했다는 건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똑같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당연하다. 거기다 누가 신청하겠냐?”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전날 대구 지역위원장 신청을 완료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25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총 159명이 모집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냈으며, 정계개편설로 신청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유승민·이혜훈·지상욱·이학재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국민의당 출신인 이언주 의원도 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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