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남북 지해공 적대행위 중지에 “실질 전쟁위험 제거”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일 18시 06분


“1일 0시부로 남북 적대행위 전면 중지” 긍정 평가
“함포·해안포에 포구·포신 덮개 설치는 의미 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주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주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부터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게 된 데에 “실질적 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당일 NSC상임위원회를 연 가운데 위원들간 남북의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오늘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과 북이 2018년 11월1일 0시부로 지상·해상·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함으로써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촉진하며 실질적 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북간 수차례 교전이 발생했던 서해 완충구역에서 양측이 함포·해안포의 포구·포신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상임위원들은 앞으로도 철저한 상황 관리를 통해 남북간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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