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돌려막기식 인사 안돼…실용적 시장주의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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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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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정연설, 경제회복 국민 기대 저버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소주주도성장론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된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죽이는 주범”이라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철학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혹시라도 (경제부총리 등에 대한) 돌려막기식 인사는 하지마시라. 소득주도성장론자가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로 임명하시라”며 “시장을 살리고 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경제을 운용해주시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의 전날(1일) 2019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실망이 매우 컸다”며 “특히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대목은 매우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표방하면서 국가가 나서서 복지를 베풀어주겠다는 내용이 거의 전부였다. 시장과 기업을 살리는 대책은 아무 것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물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흘러간다고 말하면서 물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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