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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총리, 노동훈 애국지사 방문…첫 국가유공자 명패도 전달
뉴스1
업데이트
2018-11-03 12:59
2018년 11월 3일 12시 59분
입력
2018-11-03 12:58
2018년 11월 3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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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맞아 감사 인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시 남구 소재 노동훈 애국지사(92) 가정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노 지사에게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해준 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노 지사의 집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렸다.
이 자리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구환 광복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전남 장성 출생인 노 지사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무등독서회를 조직, 식민사관에 대항한 정통역사관 정립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1944년 연합군 상륙시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계획을 논의하다 적발돼 옥고를 치렀다.
이 총리는 노 지사와 함께 노 지사가 과거 학생신분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던 일 등 독립운동 당시 어려움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노 지사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해준 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자주독립을 위해 힘써 싸워주신 학생독립운동가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정부는 이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정부에서 국가유공자 자긍심 향상을 위해 제작한 국가유공자 명패를 처음 달아드리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총리는 노 지사의 집에 명패를 달아드리면서 “애국지사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징표이자 국민들이 애국지사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그동안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명패달기를 정부에서 통일된 명패로 제작해 배포하는 사업으로, 올해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6·25 50주년을 맞아 일부 지자체에서 국가유공자 명패사업을 실시했으나, 훼손·변색, 통일성 없는 디자인 등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정부 차원에서 ‘명패의 품격 제고’가 추진된 것이다.
새 명패는 태극을 남색으로만 깔끔하게 표현했으며 순환의 이미지와 횃불의 이미지를 결합해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이를 훈장의 모습으로도 나타내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와 품격을 전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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