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평산 우라늄 시설 여전히 가동 중…‘광산 폐기물 증가’위성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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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3일 16시 12분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 있는 우라늄 광산시설이 여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일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5월에 촬영된 위성 화상을 2016년 사진과 비교했을 때 광산 근처에 쌓아 올려진 폐기물의 양이 증가했다”면서 “이는 우라늄석 채광과 정련 등 작업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평산 광산은 우라늄 광석을 채광해 불순물을 제거해 중간산물인 ‘우라늄정광(yellowcake)‘을 제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우라늄 정광은 가공을 거쳐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HEU)으로 바뀔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폐기물이 최근 채굴된 우라늄석의 부산물인지, 이미 채굴돼 있던 것에서 나온 것인지 등을 알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비핵화를 합의할 때 핵개발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천연우라늄을 획득하지 못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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