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인도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이날 여독을 푼 뒤 5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김 여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3박4일 간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현직 대통령 부인의 단독 외국 방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이다.
김 여사와 수행원들이 탑승한 공군 2호기는 이날 오전 9시13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5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첫 공식일정으로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접견한다. 이어 뉴델리의 한 학교에 진행되는 스타트업 시연현장을 방문하고, 대통령궁에서 사비타 코빈드 인도 대통령 영부인 주최 오찬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한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요기 아디티야나트 우타르 프라데시주(州)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허왕후 기념비에 헌화한 뒤,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 행사에 참석한다. 7일에는 인도의 대표적인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을 방문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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