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일 제1차 여야정 협의체 참석…‘협치 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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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5일 05시 01분


경제 향후 구상,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등 당부할 듯

왼쪽부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청와대 제공)
왼쪽부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제1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에 참석한다. 이 계기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협치’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앞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오찬회동을 가진 뒤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 분기별 1회 회의 개최를 명시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같은달 30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11월부터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 정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열리는 여야정 협의체는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는 간담회가, 12시15분부터는 오찬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4일)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들이 청와대에 많이 오시고, 여러 차례 논의를 했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틀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1일 시정연설에서 “11월부터 시작하기로 국민들께 약속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협력정치의 좋은 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예산안 통과 등 경제에 대한 향후 구상을 밝히고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있는 정부의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국회가 응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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