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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학규, 윤창호 친구들에게 “나도 음주운전” 발언 사과
뉴스1
업데이트
2018-11-05 21:10
2018년 11월 5일 21시 10분
입력
2018-11-05 21:08
2018년 11월 5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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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전화해 “상처 받았는지 우려” 사과
배현진은 “윤창호 목숨 잃어” 발언해 논란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입고 중태에 빠진 윤창호씨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음주운전 경험을 말해 논란을 빚자 사과했다.
손학규 대표는 5일 오전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윤씨 친구들과 만나 “무쟁점 사안이니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12월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요즘은 음주운전을 아주 조심하지만, 사실 나도 아주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좀 했었다”며 “최근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문제가 대두됐는데, 다행히 다른 사람이 신고를 해서 사고를 안 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경각심을 아주 높여야 한다”고 발언해 적절성 논란을 빚었다.
발언이 문제되자 손 대표는 윤씨 친구들에게 전화해 사과했다고 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손 대표가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지 우려가 된다’며 친구들에게 전화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윤씨 친구들도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손 대표로부터 직접 사과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씨 친구들의 면담 자리에서 “부산에서 윤창호군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해 논란을 빚었다.
윤씨 친구들과 손 대표·김 위원장 면담 이후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정례모임에서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윤창호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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