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당협, 현역 20%컷오프 없을 것”…우려불식 나서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6일 09시 39분


‘인적쇄신 완성은 국민’…3단계 인적쇄신 로드맵 밝혀
당협 실태조사 위한 여론조사 내일부터 진행 될 듯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들과 조찬 모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들과 조찬 모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한국당 초선의원들과 만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협 심사 등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인적쇄신 작업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 설득하며 혁신 동력 살리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들과 조찬모임에서 조강특위 당협 심사·교체 작업에서 ‘현역 20% 컷오프’설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고, 인적쇄신 방향에 대한 자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20% (컷오프설)이 나오는데 그렇게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대여투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선 한 석이 중요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조강특위 당협 교체 작업에서) 현역에 대한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향후 혁신로드맵에 대해 ‘조강특위 당협 교체-2020년 총선 공천-국민의 선택(2020년 총선)’로 이어지는 3단계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김 위원장이) 인적청산은 단칼에 되지 않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한번 거르고, 현역들은 주로 공천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겠나. 또 공천을 하더라도 (총선에서) 국민이 최종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당무감사위원회의 당협 실태조사 중 주요 항목으로 지목되는 여론조사를 위한 준비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통화에서 “내일(7일)쯤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여의도(연구원)에서 하고, 원내 현역들은 기관을 선정하겠다고 (김 위원장이 전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초·재선보다는 다선 의원들에게 페널티를 줘야 하지 않겠냐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조찬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와 비대위의 스케줄에 대해 얘기했다”며 “이미 밝힌대로 2월말에 끝내겠다. 조강특위 활동도 거기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내 갈등에 대해 얘기하는데 의원들도 느끼다시피 심각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초선의원들이 “(공공기관) 고용비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주고 청년, 여성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주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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