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靑노동시간 줄여보겠다”…홍영표 “정부가 앞장”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6일 15시 31분


홍영표 “국감 끝나면 일주일·보름 휴가제도도 생각해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018.11.6/뉴스1 © News1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018.11.6/뉴스1 © News1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현 정부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청와대 내부 근무시간은 이와는 동떨어져있다는 지적에 “(노동시간을) 좀 더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무원들은 근로기준법 대상이 아니라서 업무상한 기준이 없긴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주 52시간 근로제를 곳곳에 관철시키려 노력하면서도 정작 청와대 직원들의 세계 최장시간의 혹독한 근무는 문제가 있다”며 “4급 이하 청와대 직원들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라”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저희 나름대로 연가를 꼭 사용토록 적극 독려하고 있고 (연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벌점을 주는 제도도 하고 수요일날은 가정의 날로 해서 (오후) 6시 이후에는 업무를 못보게 하고 여러 노력을 해서 최대한 합리적인 업무환경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청와대 특성상 여전히 노동시간이 좀 과해서 문재인 정부 안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도록 (노동시간을) 좀 더 줄여보겠다. 노동생산성 높은 청와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홍영표 운영위 위원장은 이에 “우리 공무원 사회나 공공부문에서부터 (이런 부분을)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국감을 하면 어떤 부처는 거의 한 달을 밤샘하다시피 일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초과시간으로 기록했다가 국정감사가 끝나면 일주일이나 보름 정도 휴가를 보내주는 제도도 생각해보라”며 “윤 의원이 잘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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