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강제징용 판단에 日정치행위 매우 부적절·유감”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6일 19시 14분


‘앞으로 일본과 어떻게 협상해나가겠느냐’ 박경미 질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일본 정치권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반발하는 데 대해 “대법원 판단에 따른 최근 일본의 일련의 정치행위는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앞으로 일본과 어떻게 협상해나가겠느냐’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임 실장은 “대법원 판결 전부터 총리실과 아주 긴밀하게 여러차례 논의해서 총리실이 중심돼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게 정의를 실천하고 합리적인지 전략적인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그대로 가져갈지 (등을 논의했다)”며 “어려운 숙제라 총리실에 TF를 구성해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권 분립의 기본원칙에 따라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가면서, 일본과의 관계는 또 발전시켜나가는 방향으로 대응해나가겠다”며 “쉽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일본 정치권을 향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비뚤어진 한일관계를 바로잡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일본이 대법원 판결에 즉각 반응하고 나온 것도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진즉 읽고 준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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