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임종석 ‘국정2인자’로 규정해도 큰 무리 없어”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7일 11시 21분


“국제사회에선 대한민국 실질적 2인자로 기정사실화 되어 있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국정 2인자로 규정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중 전방부대 시찰을 위해 국방부 장·차관과 국정원장까지 대동하고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대통령 다음의 국가권력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보좌관도 한국을 방문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통해 협의할 수 있지만 임 실장을 만난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 칼둔 청장도 한국을 방문하면 임 실장을 만난다”며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2인자로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유럽 순방 기간 동안 비서실장이 대한민국 전체 안보와 경제상황에 대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남북군사합의이행위원장으로 전방을 찾았다고 하나 청와대를 비운 것은 지적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수현 수석 역시 장하성 실장 파트너”라며 “장 실장이 실패로 물러나야 하는 마당이면 경제 기조를 바꾼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국민적 인식이 필요한 사람을 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연령 18세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연령 인하가 지금 시점에서 필요하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개인적으로도 국회 차원에서 논의의 장마저 거둔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이 전당대회 연기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비대위에서 모든 사항이 결정된다”며 “전 위원은 상당히 개성있는 보수논객이다. 개인의 소신”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