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요격고도 향상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美서 구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7일 14시 31분


군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에 대비해 기존 패트리어트 PAC-3와 철매-Ⅱ에 비해 유효 사거리와 요격 고도가 향상된 PAC-3 유도탄을 구입키로 했다.

국방부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1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2차) 기종결정(안)’에 대해 의결하고, 대공 방어용 패트리어트 PAC-3 MSE탄을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가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MSE탄은 PAC-3 성능개량 사업 시 도입한 CRI탄 보다 유효 사거리와 고도 등의 성능이 향상된 유도탄이다. PAC-3와 철매-Ⅱ 개량형의 최대 요격고도가 20㎞인데 반해, PAC-3 MSE의 요격고도는 최대 40㎞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2020년 이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입이 완료되면 군의 대공 미사일 방어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방부는 다기능 무전기(TMMR) 확보를 위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전투무선체계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야전운용시험에 필요한 물량을 초도 양산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TMMR은 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로 양산규모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무전기인 PRC-999K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전력화 될 경우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력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은 재상정을 하기로 했다. 차기구축함(KDDX)은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이지스 구축함(7600t급) 보다 작은 ‘미니 이지스함’(6000t급)으로 불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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