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 카페지기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 공공기관 자회사의 비상임이사로 취임했다는 보도와 관련, “언제까지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 이중적인 민낯을 보일 것인가. 한탕 해보려고 집권한 것인가”라며 강력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A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 리더라는 이유만으로 코레일유통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부대가 새까맣게 하늘을 뒤덮고 있다. 공수부대 출신 대통령이라 그런지 낙하산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도 2배 가까운 낙하산 인사가 ‘이니 하고 싶은 대로’ 꽂아 넣어졌다. 참으로 대단한 낙하산 부대의 대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적폐청산이라 외치고 적폐양산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낙하산 부대는 미세먼지만큼 심각한 재난”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다”며 “계속해서 낙하산 문제를 근절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JTBC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172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문가라 보기 어려운 사람이 129명, 해당 분야와 무관한 사람도 4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팬 카페인 ‘문팬’의 리더 A씨가 지난 2월 코레일유통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됐으며 A씨는 입시 학원 운영 외에 다른 경력을 찾기 어렵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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