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정경제, 혁신성장 토대”
조명래 환경장관 임명장 수여… 청문보고서 불발에도 강행 7번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준 것은 7번째다.
청와대는 이날까지 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청문경과보고서를 다시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야당은 조 장관의 위장전입과 탈세 의혹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며 “특히 공정경제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영세 상인들을 돕는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해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객석에서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백 대표는 “사실 저희한테는 정부가 갑이다. 을도 잘 보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 협력업체의 에너지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기업하는 사람들의 파이팅도 중요하다.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이 나서 자발적으로 상생하려고 노력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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