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부 클린디젤 정책 폐지, 찬성률 55%”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9시 32분


정부의 클린디젤 정책 폐지에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응답률 7.3%)에게 클린 디젤 정책 폐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5.0%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일관성이 없는 대책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8.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6.4%다.

리얼미터는 “대부분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며 “반면 자영업,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고 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63.6% vs 반대 26.5%), 가정주부(58.9% vs 18.2%), 노동직(56.9% vs 27.1%)은 찬성이 대다수였다. 디젤 차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자영업(38.2% vs 42.7%)은 반대가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3.5% vs 21.7%)과 중도층(59.3% vs 27.7%)은 찬성이 많았고 보수층(39.8% vs 47.6%)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2.7% vs 16.0%)와 대구·경북(60.7% vs 23.1%), 경기·인천(59.3% vs 24.0%), 서울(56.5% vs 29.8%)은 찬성이 과반을 넘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5.1% vs 38.1%), 대전·충청·세종(43.4% vs 36.8%)은 40%대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62.3% vs 30.0%), 30대(58.5% vs 29.6%), 20대(52.4% vs 27.8%), 60대 이상(52.1% vs 24.2%), 50대(50.5% vs 32.6%) 순으로 찬성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7.2% vs 8.9%)과 정의당(55.8% vs 33.1%) 지지층, 무당층(48.2% vs 31.2%)은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23.1% vs 57.3%)에서는 반대가 다수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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