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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학규 “소득주도성장으로는 ‘저녁있는 삶’ 못 만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14 09:48
2018년 11월 14일 09시 48분
입력
2018-11-14 09:45
2018년 11월 14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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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는 ‘저녁있는 삶’을 결코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저녁있는 삶이 단순히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일자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을 위해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을 극복하는데 힘쓰고 저녁있는 삶을 보장해줘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에게 노동의 기회를 주는 일에 게을리해선 안 된다. 지금도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52시간 근로제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경제가 나쁜 상황에서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저하시키고 기업 위축만 초래한다”며 “지금은 분배 정의의 위기가 아니라 생산과 성장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기업을 부추기는 게 정부의 할 일이지, 공정성장을 명분으로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때가 아니다”라며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야 경제가 성장하고 분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고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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