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2野, 작전 짠 것 같아…국회 일 안하고 싶은 모양”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5일 09시 59분


“‘조국 수석 해임’ 주장은 예산안 다루지 않겠다는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예정됐던 본회의 연기를 요구하고 나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향해 “어떤 작전을 짠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국회 일을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데 불만이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에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민생 관련해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 약 90건을 처리하게 돼 있다”라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그것도 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조국 수석을 해임해야 한다는 조건을 다시 내걸었다”며 “지금 시점에 조 수석을 해임해야 국회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이야기는 예산안을 지금 다루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상을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알 수 없는 전략을 좀 구사하고 있다”며 “전혀 0.001% 가능성도 없는 걸 내걸어놓고 보이콧을 하겠다고 나온다”고 비난했다.

또 ‘국정의 무한책임은 여당과 정부에 있지 않나’라는 질문엔 “저만 죽어난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과 관련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소위원회에서 논의를 시작하니 한국당에서 ‘(12월 초까지) 우리도 안을 내겠다’고 한다”며 “지금 우리당 교육위원들이 상당히 황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유총 측 입장을 반영해 법안을 만들더라도 그렇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며 “지연전술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GM과 관련해서는 “공적자금 투입한다는 건 국민 입장에서 보면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해야 된다. 국민의 동의를 얻기 힘들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지원을 했으면 노사관계가 안정이 되고 정상화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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