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52%가 긍정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40%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2%p 낮아졌으며 부정 평가율은 4%p 상승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44%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문제·고용부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각 3%) 등이 지적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32%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다. 이어 ‘외교잘함’(11%), ‘대북·안보 정책’(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각 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정의당 지지층 72%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2%)보다 부정률(82%)이 높게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률(26%)보다 부정률(68%)이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긍정률(27%)보다 부정률(56%)이 높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6%·34%, 30대 64%·27%, 40대 58%·36%, 50대 42%·50%, 60대 이상 43%·4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무당층 25%, 한국당 17%,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0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며, 1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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