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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총리 “은행장 오찬, 당부하는 자리 아냐…생각 들려달라”
뉴스1
업데이트
2018-11-16 13:22
2018년 11월 16일 13시 22분
입력
2018-11-16 13:19
2018년 11월 16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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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공관서 은행연합회 오찬…“경제운영 협력해줘서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은행장들과 만나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은 일부의 관행적인 생각이나 관성적인 보도처럼 당부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은행연합회 오찬’을 열고 자리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총리는 “여러분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 4가지가 있다”며 “첫째는 내외 경제 여건이 동시에 안 좋은 상황인데 여러분이 국내 경제의 피가 돌게 해주고, 정부의 경제운영에 협력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공공기관 연대 보증 폐지라든지 동산 담보 활성화 같은 이른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취약·연체 차주의 부담을 완화해주고, 중금리 대출을 늘려주고, 정책 서민 금융을 늘려서 우리 취약계층과 서민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 공익재단을 설립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 재해재난 예방 강화 등의 공익적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말씀을 듣고 싶은 것은 3가지”라며 “첫째는 우리 금융권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핀테크,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데, 여러분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둘째는 여러분의 노력을 돕기 위해 정부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나 인터넷전문은행법 같은 법 제도의 정비, 환경의 개선 등으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혹시 정부의 그러한 노력에 더해야 하는 것은 없는지 제안을 듣고 싶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 경제운영에 대해 금융권에서도 생각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 그러한 생각도 들려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또 박명흠 대구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 이용우 한국카카오은행장도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병환 국무1차장, 최창원 총리실 경제조정실장이 배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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