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민심…文대통령 못한다 49% ‘부정평가 전국 최고’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6일 14시 55분


민주당도 하락세…한국당 25% 기록하며 전국 최고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1.1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1.16/뉴스1
전통적인 보수텃밭을 뒤집었던 PK(부산·울산·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부정평가는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PK에서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0%보다 9%p 높은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보수가 강세를 보이는 대구·경북(46%)보다도 높은 수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52%에 미치지 못했다. 대구·경북(40%)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PK지역에서 ‘어느 쪽도 아니다’는 2%(전국평균 5%), ‘모름/응답거절’은 2%(전국평균 4%)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선전에 눈에 띄었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 이후 40%를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벌였던 민주당은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이번 PK지역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지율 34%를 기록하며 같은 지지율을 기록한 대구·경북과 함께 가장 낮았다. 전국평균 42%보다 8%p나 낮았다.

반면 보수텃밭에서 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연이어 패배했던 한국당은 이번 PK조사에서 2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국평균은 17%다.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 5%로 뒤를 이었다. 기타는 2%, 무당층은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PK 15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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