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트위터 계정 ‘@08_hkkim’(혜경궁 김씨)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바로 이지사 출당 조치시키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 출당 못시키는군요. 반노반문 패륜막말의 주인공이 이재명 지사 부인이라는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고 썼다.
이어 "이지사 문제로 민주당이 서서히 끓는 물 속에 죽어가는 냄비 속 개구리가 되려는 모양이다"며 "다른 정부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혜경궁 김 씨는 이지사 부인이라고 기소했다. 그럼 바로 이지사 출당 조치시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는 지난 경선 때 김진표 후보의 이재명 출당 주장에 맞서 이 지사 보호했다"며 "이번에도 이 지사를 보호하는군. 그러다가 이지사 뿐 아니라 이대표도 날라갈 것이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혜경궁 김 씨’ 사건과 관련해 "전 처음 혜경궁 김 씨 트윗 보고 진보 진영 것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일베형 문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지사 녹음 막말을 듣고는 패륜막말이 꼭 일베만의 것이라는 생각은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문후보 대통령 되면 꼭 노무현처럼 된다'는 트윗이 이지사 부인 것이라는 거다. 이건 이수역 폭행 사건 6.9cm 발언과는 비교할수 없는 혐오 발언이다"며 "부창부수라고 해야 하나? 패륜막말에 또 이걸 인정하지 않고 거짓을 일삼은 이지사 부부는 즉각 국민 앞에 무릎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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