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가 17일 오전 발표되면서 이날 오후로 예정된 ‘경찰 규탄집회’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지지연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분당경찰서 앞(정자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탄압수사 규탄집회’를 연다.
이 집회는 지난 6월 초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경찰조사에서 일부 수사가 편파적이었다는 부분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김혜경 씨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가 나오면서 집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반발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지연대 관계자는 “이 지사 탄압에 대한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이지만 부인 김혜경씨의 수사결과에 대한 비판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지연대 측은 이날 약 600명이 집회에 참여하겠지만 폭력 등 경찰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우리는 비폭력 평화집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폭력행위 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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