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담당 과장급 인사…靑 관계자도 동행
한미 간 비핵화 공식 협상 채널인 ‘한미 실무그룹(워킹그룹)’이 이르면 내주 출범할 것으로 18일 관측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측과 관련 협의를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이 본부장의 방미에는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은 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의 포괄적 논의를 위한 실무 협의체의 성격으로 출범하는 것이다.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이번 방미에 동행하는 것은 사실상 워킹그룹 출범을 위한 구성 논의가 막바지 단계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미 대표단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 측 역시 국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당국자를 포함해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지난달 29일 한미 수석대표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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