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영자’ 현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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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3시 13분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를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인용하며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더라. 20대에서는 (지지율이)85%에서 5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49%, 자영업자 (지지율)도 50% 미만”이라면서 이를 ‘이영자 현상’이라고 칭했다.

앞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20대 지지율은 5월 4주차 85%에서 11월 3주차 56%로 6개월 만에 2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박 의원은 “대통령이 지지도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은 출마를 안 하실 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현재 비핵화,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 등 5개 부분에서 굉장한 파장이 몰려오고 있고, 대통령은 이를 국회·국민과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대통령을 두고 일을 못 하게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구성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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