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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평도 찾은 이해찬 “남북관계 더 악화될 가능성 없어”
뉴스1
업데이트
2018-11-20 18:16
2018년 11월 20일 18시 16분
입력
2018-11-20 15:37
2018년 11월 2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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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강한 자신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연평도를 방문해 변요환 부대장으로부터 북측 개머리해안포 등 부대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해 최북단 연평도를 찾아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것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그간 수차례 남북 간 교전이 일어났던 연평도를 찾아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종전’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면서 남북 관계에 더 이상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연평부대 OP(관측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평도를 향한 북의 포대가 문을 닫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포문을 닫는 실질적인 종전에 들어가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앞으로 3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며 “(남북간) 대결 분위기가 많이 약화됐다. 그래서 앞으로 3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완화가 되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평화수역 규제완화 및 연평항 신항 건설, 상수도 문제 등 연평도 지역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 해결 방안 마련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면서도, 연평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하고 서해 수역을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남북 대결의 상징처럼 된 연평도를 이날 방문해 평화를 상징하는 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한반도가 종전(終戰)과 다름 없는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추후 관련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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