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일단 불발…與, 패키지딜 제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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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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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내 의견 수렴 절차 거칠 것”

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여야 5당이 20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일단 실패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의 새로운 패키지 딜 제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면서 대치정국이 해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18.11.20/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18.11.20/뉴스1 © News1

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회동에선 김성태·김관영·장병완 등 야3당 원내대표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하겠다는 새로운 제안(패키지 딜)을 놓고 논의가 벌어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0/뉴스1 © News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0/뉴스1 © News1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야4당이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과 강원랜드 (문제를 포함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수용) 입장을 밝혀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 돼서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민생경제 법안, 윤창호법 등이 신속하게 처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원총회를 하고 있었는데 야4당이 의장에게 ‘국정조사 시기와 범위에 대해선 추후에 논의를 하더라도 일단 국정조사를 수용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4당이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요구하니 우리 당 내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회동장에서 나왔다)”며 “의견수렴 절차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의총을 다시 열든지 (혹은) 다른 형태로 의견수렴을 할 것”이라며 “(의견을 수렴한 후) 야당의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면 야당의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 등의 주장은 없어지는 것이냐’ 질문에는 “저는 오늘 그렇게 받아들였다”며 “국정조사를 받으면 나머지 국회읠정은 정상화시키겠다고 했기에 당내 의견 수렴을 좀 해야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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