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후예 자처 한국당, YS 받들어 한반도 평화 함께 내딛어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냉전시대가 저물어가는 이즈음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치가 그립다”고 밝혔다. 대도무문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나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으로 김 전 대통령의 좌우명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인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은 선이 굵고 큰 정치, 차원을 넘는 통합의 정치를 보여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 내린 큰 족적을 남겼다”며 “군부 독재 잔당을 몰아내고 부정부패의 온상을 혁파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1994년 1차 핵 위기 때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된다’고 설득하기도 했으며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김일성 주석과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게 특히 충심을 기원한다”며 “고인의 대의를 위한 정치, 남북 화해를 위한 정치를 진실로 본받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걸음을 함께 내딛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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