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국공립유치원 18%만 통학버스 운영…서울은 단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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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2시 13분


교육부, 내년 3월부터 전면 도입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전국의 국공립유치원 중 18%만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부부 등이 국공립유치원을 보내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국공립유치원 충족율 연관 요소 관련 현황 설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국공립유치원 4747개 중 17.7%인 839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09개 국공립유치원 중 단 두 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경기 또한 1158곳 중 53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의 정원 충족률은 79.2%로 5분의 1 가량이 충원이 못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분석이다.

반면, 강원과 울산은 각각 절반이 넘는 53.1%와 50.6%의 국공립유치원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이에 교육부는 박용진 의원실에 구두 보고를 통해 내년 3월부터 국공립유치원에 통학버스 전면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교육부, 청와대는 전날(21일) 비공개 당정청협의를 갖고 국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로 인해 예상되는 추가 예산 소요는 연간 2345억원으로, 이는 보통교부금을 통해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공립유치원을 보내고 싶은데 보내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통학버스 전면도입과 종일반 확충”이라며 “(이와 함께) 방과후 과정과 저녁돌봄교실, 아침돌봄교실 등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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