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최근 낳은 새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9일에 태어난 ‘곰이’의 새끼들”이라면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날 오후 관저 앞마당에서 곰이와 새끼들을 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청와대는 “엄마 개와 여섯 새끼 모두 아주 건강하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월 27일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냈다. 수컷 ‘송강’은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이름은 북측에서 지었다.
‘송강’과 ‘곰이’는 지난 9월 27일에 동물검역절차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수됐다. 풍산개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문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인 ‘마루’와 함께 살고 있다.
이 중 암컷 ‘곰이’는 지난 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새끼는)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 다 건강해 보인다”며 “개는 임신기간이 두 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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