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치지도 않는’ 독도 도발 …韓의원 방문 또 항의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5시 28분


외교경로 통해 “받아들일 수 없어” 재발방지 요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독도방문단이 26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종 의원실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독도방문단이 26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일종 의원실 제공)
일본 정부가 26일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또 항의하고 나섰다.

NHK·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한국 여야 국회의원 8명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김경한 주일본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서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도 이날 김영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에게 이번 여야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일본 측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은 물론, 한국 해군·해경의 독도 방어훈련, 그리고 한국 측의 독도 주변 수역 해양조사 등 독도와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마다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올 들어 한국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건 지난 5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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