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트위터 계정‘@08__hkkim’(혜경궁 김씨)고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을 언급한 것에 대해 "본인 제명해달라는 도전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6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이재명 지사가 법조인이니까 여러 가지 검토를 했겠지만 문준용 씨 문제에 대해서 뜬금없이 그 문제가 해결돼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나를 제명해 달라'하는 도전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면 당으로서 조치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명 조치까지 가면 진보 세력이 더 분화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렇지만 지금 현재 언제까지 이걸 가지고 싸움을 계속해야 되냐? 그래서 저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조치를 하고 이재명 지사도 책임 있는 자기 자신의 행동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정부 여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이 지금 현재 집권 여당으로서 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레임덕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국민의 지지도도 자꾸 하락하고 있고 또 민주당 자신들도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으면 좀 더 겸손하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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