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순방길 오른 文대통령, 출국 전 홍종학·김상조에 전화…왜?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7일 14시 44분


김상조에 “편의점 과밀 해소 위한 업계 협약 잘 뒷받침”
홍종학에 “골목상권 활성화·매출 선순환·안전망 강화”

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각각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에게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순방을 떠나기 전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 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라”며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하는 사람이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만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지시해 26일 대책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에서 자영업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지시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자영업비서관실과 중기부가 중심이 돼 현재 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인데 대통령께서 그 내용을 이미 보고받으신 바가 있다”며 “그래서 출국 전 몇 가지 가닥을 잡는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영업 지원 대책이 나오는 시기에 대해서는 “공정위와 중기부의 작업 진척이 좀 다르다”며 “아마 공정위가 먼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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