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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병준 “민노총 권력에 취해…靑 어떻게 다루는지 지켜볼 것”
뉴스1
업데이트
2018-11-28 09:46
2018년 11월 28일 09시 46분
입력
2018-11-28 09:44
2018년 11월 28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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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더 주겠다는 약속만 하면 혁명과 폭동 일어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유성기업에 대한 민주노총 폭행 사건과 관련 “민노총이 결국 권력에 취했다”며 “정부나 대통령이 이를 방조하니 민노총 입장에서는 세상이 자기들 것처럼 여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그렇지 않고서야 경찰이 밖에 있는데 폭행하고 휴대폰 압수하겠다고 하고 바닥에 떨어진 핏자국 지우고 증거인멸하는 행위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적 차원에서 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경찰과 검찰, 법원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청와대가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는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지도자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상황에서 무엇을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인내하라고 약속할 때”라며 “그런데 지금 정부는 끝없이 주겠다는 약속만 한다. 그러다 형편이 안되면 세금 쏟아붓고 부담을 미래세대로 넘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지도자가 갈 길이 아니다”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민노총을 향해 참고 인내하라고 하고, 가진 사람들에게 양보하라고 호소해야 한다. 파이는 하나도 커지지 않았는데 더 주겠다는 약속만 하면 결국 혁명이 일어나고 폭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결국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과 정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며 “대통령답게 지도자가 되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더 혼란이 빠져들어 갈등과 대립은 더욱 첨화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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