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저는 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저 자신, 지난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하고 무거운 시대적 소명감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온 당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하며, 저도 열과 성을 다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29일 한국당에 입당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오 전 시장은 2017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의원 30여명과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하자 이에 반대하며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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