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하나로 이어진 철길로 남북 함께 번영할 것”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9시 22분


철도 공동조사 환송 행사 축사 “국제사회 지지 얻도록 긴밀 협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오전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기관차에 탑승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오전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기관차에 탑승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하나로 이어진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 공동조사 환송 행사 축사를 통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사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를 오가는 열차는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실어 나를 것”이라며 “남북의 번영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의 철도 연결 사업이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남북의 두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연내 착공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총 18일 간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공동조사는 우리 측 열차 6량이 북측 기관차에 연결돼 실제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차량은 개성~신의주 구간을 운행한 뒤 평양으로 내려와 평라선으로 원산으로 이동, 안변역에서 두만강역까지 조사한 뒤 평양을 거쳐 귀환한다. 총 이동구간은 약 2600㎞다. 금강산역~안변역 구간은 북측 요청에 따라 버스로 조사한다.

(도라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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