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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철도 공동조사 시작…南열차, 도라산역 환송행사 후 北으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30 09:46
2018년 11월 30일 09시 46분
입력
2018-11-30 09:38
2018년 11월 30일 09시 3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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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남북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위한 우리측 열차가 30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을 거쳐 북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 8시 경의선 도라산역에서는 남북철도 공동조사 환송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환송행사 축사를 통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사업”이라며 “하나로 이어진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환송행사를 마친 우리측 열차는 북측 판문점역으로 향했다. 이후 우리 기관차는 분리돼 귀환길에 오르고, 북측 기관차가 우리측 열차 6량을 이끄는 방식으로 공동조사가 진행된다. 우리측 열차는 발전차, 유조차, 객차, 침대차, 침식차, 유개화차(물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동조사는 이날부터 총 18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경의선은 개성~신의주 구간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6일간(약 400km), 동해선은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12월 8일부터 12월 17일까지 10일간(약 800km)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의 북측 철도 현지조사는 지난 2007년 12월 경의선 조사 이후 처음이다. 또한 우리측 열차가 북측 철도 구간을 달리는 것은 개성공단 건설자재 등을 실어 나르다 2008년 11월 운행이 중단된 도라산~판문역간 화물열차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우리측 열차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달리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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