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내달 5일 방송되는 tvN ‘어쩌다 어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 후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30일 “오는 12월 5일 저녁 8시40분에 방송하는 tvN ‘어쩌다 어른’은 ‘세상의 모든 가족’을 주제로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자 황선미 작가가 강연자로 출연한다”며 “또한 김정숙 여사가 깜짝 등장해 미혼모를 향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어쩌다 어른’ 예고편에는 황선미 작가의 강연에 이어 김 여사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자인 방송인 김상중씨와 사전 녹화 형태로 인터뷰를 가졌다. 3~4분 가량 녹화영상이 방송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김 여사는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여러 가족 형태가 있다”며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 여사는 평소 관심을 가져온 미혼모와 관련된 강연 주제여서 인터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이해 기념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당시 “한부모가족의 권리는 곧 아동의 인권”이라고 말하며 “사회는 이미 변화하고 있고, 점점 더 다양한 가족의 형태도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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