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1면 보도…경제 건설과 애민 정치 동시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의주시 건설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감사’는 일종의 포상의 개념으로 의미가 큰 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신문은 이날 관련 1면 보도를 통해 ‘감사’를 받은 노동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건설건재공업성 산하 단위 지배인 김득삼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로 내세워 준 당의 크나큰 신임에 충정으로 보답할 일념을 안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고향군을 꾸리는 사업에 깨끗한 공민적 양심을 바쳤다”라고 말했다.
채취공업성 산하 단위 부원 리철범에 대해서는 “삼지연군에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더욱 정중히 모시는데 필요한 물자들을 지원하고 216사단에도 많은 설비와 자재들을 보냈다”라고 언급했다.
내각사무국 노동자 김기옥에 대해서는 “삼지연군을 혁명 전통 교양의 박물관으로 전변 시키는 사업에 헌신하고 있으며 지원사업도 잘해 대중의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초에도 삼지연군 건설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보낸 바 있다. 당시 노동신문은 이번과 마찬가지로 1면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북한 매체가 삼지연군 건설과 관련해 이 같은 보도를 의미 있게 내는 것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군 건설을 국가 경제 건설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동시에 김 위원장 집권 후 두드러진 애민 정치를 과시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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