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국민들 생각 중요”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30일 14시 31분


“거취 결정, 시간 정하고 할 일 아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0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이다. 어떻게 해야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지혜를 모아가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전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한국당 입당 시점에 관해서도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거취 문제는 언제쯤 정리되냐’는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시간을 정해놓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대권주자 1위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어디까지가 보수층인지, 어디까지가 반대층인지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귀한 일”이라며 “그런 국민들의 생각과 걱정을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선 “자유 우파가 합치는 것은 아주 귀한 일”이라며 “같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황 전 총리 중심 신당 창당 이야기가 나온다는 데 대해선 “직접 그런 이야기를 당으로부터 들은 적은 없다”며 “정치는 생물이니 여러 이야기가 나오겠다”고 답했다.

한국당에 입당한 오세훈 전 시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황 전 총리를 향해 ‘보수 단일대오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다같이 해야 한다. 나라 발전을 위해,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같이 힘을 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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