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성사 가능성에 언급한 것과 관련,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우리 언론의 반응이 좋다”고 운을 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도 좋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안전 경호 등 답방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도, 할 얘기도 있다 밝혔다”며 “북미고위급회담 개최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다시 촉구했고 김정은 위원장 답방, 2차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간의 무역전쟁도 3개월 휴전이니 김정은 위원장은 이러한 국제환경을 잘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평화의 모멘텀’이라고 평가했으며, 1일에는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기내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미 간 대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리라는 점에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 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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