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길에 올랐던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협의와 합의를 이뤘다”며 이같이 적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라면서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 역사적으로 보아왔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아던 총리와 ‘사람중심’의 가치,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했다. 과학기술, 방산 분야 등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한 인적교류의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양국의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순방 중 동포들과의 만남은 늘 힘이 된다. 체코, 아르헨티나에서 그 나라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동포들을 뵈었다. 뉴질랜드에서는 비바람 속에서 저를 환영해주셨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평화의 한반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에게도 많은 격려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군1호기 편으로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문 대통령이 탄 공군1호기는 이날 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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