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원내대표 경선 포기…“친박·비박 분열 청산해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4일 11시 46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3선의 중진 유재중 의원이 4일 경선 출마를 포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를 통한 분열을 청산하고 국민을 위한 당을 만들고자 준비를 해왔다”며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저 스스로 여러모로 부족함이 있다고 느꼈고 고민 끝에 당의 화합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원내대표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출마포기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과 같은 ‘보스정치’의 입김이나 계파 간 분열을 청산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 의원들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우리 당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강한 제1야당으로 가는 기로에 서 있다”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묵묵히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